본문 바로가기
아빠는휴직중

주부가된 아빠 육아 휴직 10일차 돈관리 집안일 요리 내조 힘들군

by 율이네집 2020. 10. 30.
728x90
반응형

사랑하는 우리 딸

어느덧 육아 휴직을 사용한 지 10일이 지났다.

 

일단 가장 크게 가장 큰 좋은 점은

아무래도 딸과 아내와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 너무 행복하다.

집에서 주부가 되다 보니 아이 등원부터 하원까지 회사를 다닐 때완 다르게

조급함 없이 할 수 있고 아내와의 시간도 좀 더 여유가 생겼다.

 

정말 우연히 아빠 육아휴직을 검색하다가 들어오게 된 남자분이 계신다면

육아휴직을 적극 추천한다.

가족과의 시간이 쉬는 날에 보내는 느낌과 다르게 정말 여유가 있고 더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딸아이도 좋아하고 아내도 좋아하고 나도 좋고..?

 

간간히 요리를 하긴 했었지만(간단한 것) 내가 이것저것 찾아보고 요리해보고 재미도 있고

와이프와 딸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뭔가 뿌듯함과 아빠미소가 절로 나온다.

그래도 아직 칼은 어색하고 요리 레시피는 참 신기하고 어렵다.

아 그리고 식단 짜는게 너무 어렵고 복잡하다..

장 보는 게 뭐 어렵겠어 라며 쉬울 줄 알았는데 정말 어렵다.

 

뭐 청소 빨래야 했었기 때문에 크게 힘들다 어렵다는 못 느끼겠고 단지

정말 하루라도 정리정돈 청소를 안 하면 티가 확 난다..

처음엔 어디서부터 정리를 시작하고 청소를 해야 할까 고민하고 그랬다면

지금은 그래도 척척 해나가는 것 같다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지출 부분이 상당히 많이 줄었다.

일단 정말 우리 가족은 '배달의 민족'이었다

일주일에 최소 3번 이상은 시켜먹었고

가계부 어플에선 배달을 줄이라며 위험 알림까지 올 정도였는데

일주일 동안 할인받고 만원에 치킨 한번 시켜먹었다(할인 쿠폰은 쓰는 게 국 룰ㅋㅋ)

배달로만 현재 최소 5만 원 이상은 줄었고 장보는 비용도 많이 줄었다.

장 볼 때도 가격은 생각 안 하고 소고기 보면 소고기 먹고 싶다! 하고 사고 그랬는데

지금은 집에서 있는 재료로 최대한 해결하려고 한다.

(직접 있는 재료로 저렴하고 맛있게 요리하는 재미도 있고 귀찮.... 아니다 재밌다.)

 

마지막으로 나 자신에게 좋은 점은 여유가 있다 보니

다시 꾸준히 운동도 하고 생각할 시간도 많아지고 환기가 되는 것 같다.

 

모든 엄마 아빠들 힘내고 하려는 일이 잘 풀리면 좋겠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