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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휴직중

부모의 마음과 자녀의 마음 같은 마음 아닐까?

by 율이네집 2021.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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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블로그를 시작하면 보험에 대해 공부한 부분도 공유하고 싶고

취미생활 겸 좋은 정보도 공유하고 다시 해야겠다란 생각이 들었는데

아빠는 휴직 중으로 열심히 블로그를 했어서 그런가 역시나 부모의 생각과 자녀의 생각을

쓰고 있는 나를 보며... 묘한 기분이 든다.

오늘 두건의 미팅을 마치고 부랴부랴 어린이집으로 가 딸아이를 찾고

저녁을 먹이고 목욕을 시키고 재우고 난 다음 오래간만에 시간이 남아서

재밌는 동영상이나 봐야지라며 유튜브를 보다 무언가에 홀린 것 마냥

심장을 잃어버린 피아노 영재라는 영상을 보게 되었고

제목에 쓴 것처럼 부모의 마음 자녀의 마음에 대하여 느낀 감정을 블로그에 옮기고 싶어서

얼른 글로 적는다.

부모와 자녀의 마음을 부모란 말로 아이란 말로 나누었지만

어떻게 보면 둘은 똑같은 마음 아닐까란 생각이 너무나 들었다.

나도 엄마와 아빠가 계셨고 또 나도 부모님의 자녀였고

지금은 한 아이의 부모님이 돼서 그런가 부모의 마음과 자녀의 마음

두 입장에서 뭔가 감정이입이 너무나 되었다.

 

어머니가 암 3기로 시한부 판정을 받으신 상태였고 아직 어린아이는 나이에 맞지 않게 철이 든 모습을 보는데

어머니의 마음과 일찍 철이든 아이의 모습을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

여유가 없는 형편에 영재로 불리는 아이의 앞길을 지원해줄 수 없어 속상해하고 마음 아파하는 부모님의 마음과

다른 무엇보다 엄마가 제일 좋고 백만 불 짜리라며 심장이라고 말하는 어린아이의 감정을 뭐랄까 지금의 나는

둘 다 느낄 수 있었는데 정말 소리 없이 눈물이 났다.

부모와 아이의 시선으로 다르게 서로를 볼 수 있지만 같은 마음이고 사랑하는 엄마 사랑하는 우리 아들일 텐데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된 아이와 어머니의 이야기를 보는데 참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태어나서 어쩌면 처음에 느끼고 배우는 감정이 엄마와 아빠에 대한 사랑

엄마와 아빠에게 받는 사랑이란 감정을 배울 텐데

우리는 살아가면서 그 감정에 익숙해져인지 잊고 사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초등학생 때 수련회였던 것 같은데 생에 첫 캠프파이어를 할 때 정말 많이 울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 당연한 감정이라서 느끼지 못하고 잊고 살다가 처음 부모님과 떨어져

부모님의 사랑과 소중함을 알게 되어서 캠프파이어 때 그렇게 울지 않았을까? 란 생각이 든다.

 

부모의 마음, 자녀의 마음 부모로서 자녀로서 갖는 각각의 마음이지만

어떻게 보면 같은 마음 아닐까? 란 생각이 든다.

 

이만 글을 마치고 얼른 딸아이에게 가서 사랑한다고 말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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