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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휴직중

아빠 육아휴직 급여 첫 수령! 주부 아빠의 7주차 여러 가지 변화

by 율이네집 2020.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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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 육아휴직을 시작하고 이번에 처음으로 육아휴직 급여를 수령받았다!

육아휴직 급여 신청 후 첫 수령은 시간이 걸리는 편이고

다음부터는 보통 2~3일 정도면 급여가 지급된다고 하니 알아 두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아빠 육아휴직(한 자녀에 두 번째 육아휴직)이라서

3개월간은 통상임금의 100% (상한액 250만 원)을 받게 됐다

(육아휴직 급여 신청 방법은 바로 전 포스팅에 자세히 정리되어 있다.)

 

육아휴직을 쓰고 집에서 주부생활을 하다 월급 느낌의 급여를 받게 되니

기분이 되게 오묘하면서 좋았다.

급여가 지급됐다는 연락을 확인했을 때 받아도 되는 거 맞지? 란 생각도 했었다.

정말 매번 글을 쓸 때마다 하는 말인데 육아휴직을 망설이고 있다면

망설이기보단 쓰는 걸 추천한다.

아이와 시간 보내기도 좋고 마음의 여유도 확실히 생기는 것 같다.

 

이제 어느덧 육아휴직 한지 대략 50일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생활이 진짜 많이 바뀐 것 같고 처음 계획했던 그대로 유지하는 것도 있는가 하면

계획대로 못하는 부분들도 많고 좋게 바뀐 점 안 좋게? 바뀐 점 등

여러 가지 많은 변화가 있는 것 같다.

일단 육아휴직의 가장 중요한 이유라 할 수 있는 아이와의 시간은 확실히 많이 늘었고

같이 있는 시간도 많고 최근엔 코로나 확산세가 너무 심해서 어린이집을 안 보내고 집에서

보육하고 있는데 이렇게 가정 보육할 수 있는 점은 정말 좋은 것 같다.

어린이집을 너무 좋아해서 어린이집을 가고 싶어 했는데 이젠 적응을 했는지

어느 정도 재밌어하는 거 같다. (재밌어하는 거 맞겠지?)

 

그리고 집안 청소 정리정돈에 대해서는 여전히 꾸준히 잘하고 있는 것 같다.

확실히 맞벌이 때와 다르게 집에 한 명이 주부로 있어서 그런가 집이 좀 더 정리정돈이 잘된다.

방금 글을 쓰고 느낀 건데 당연히 집에 있으면 청소와 정리정돈은 기본인 거 같다.

또 집에서 밥을 해 먹고 요리를 해 먹으려고 하다 보니 외식비와 배달비가 많이 줄어들었다.

덕분에 요리에 대한 자신감과 지식이 상승하고 있다.

코로나만 아니면 요리학원을 다녀서 요리를 한번 배워보고 싶다.

지출에 가장 많은 요인이던 배달비도 1/3 수준으로 줄었고

생활비 또한 맞벌이를 할 때에 비하여 많이 줄어들었다.

 

반대로 계획대로 못하고 안 좋은 습관? 도 생겼는데

아이와 하루 종일 같이 있다 보니 매일 운동을 하려 했으나

최근엔 못하고 있다 어떻게 짬을 내서 낮잠을 재우고 한다거나

하면 될 테지만 벌써 게을러진 건가...

그리고 출근 시간이 있던 생활과 달리 몇 시에 일어나야 되고

그런 게 없다 보니 잠자는 시간이 약간 불규칙해졌다.

물론 아이가 아침에 일어나니까 아침에 일어나긴 하는데 잠자는 시간이 불규칙해서

6~8시간을 자야 되는데 4시간 5시간 이렇게 자는 날도 있다.

어젯밤에도 늦게 잣더니 좀 피곤하다..

오늘부터는 딸 재울 때 같이 자야겠다.

뭔가 이상하게 아침에는 1분이라도 더 자고 싶은데 밤만 되면 왜 잠자는 시간이 아깝고

내 개인 시간을 더 갖고 싶은 걸까...

 

육아휴직을 하면서 일주일 차 한 달 차 휴직기간이 지나갈수록

꾸준히 계획대로 하는 점도 있고 또 여러 가지 변화가 있는데

되도록 하루를 계획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육아휴직으로 주어진 시간만큼

아이와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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